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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 일회용 전자담배 vape 호주에서 알리바바 9000퍼프짜리 일회용 전자담배 가지고 중국 경유해서 한국 입국하려하는데

호주에서 알리바바 9000퍼프짜리 일회용 전자담배 가지고 중국 경유해서 한국 입국하려하는데 중국은 개수제한도 없고 전자담배 규정이 없는거로 알거든요 한국은 입국시 일회용 전자담배 갯수제한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실 때 전자담배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베이핑 경력이 15년 차라 해외에 나갈 때마다 항상 겪는 일이라 질문자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액상이 샐까 봐 랩으로 꽁꽁 싸매고, 혹시나 입국할 때 세관에 걸리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특히 나라마다 규정이 제각각이라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늘 신경이 쓰이죠.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중국 경유는 크게 상관이 없고, 최종 목적지인 한국의 규정이 중요합니다. 한국 관세법상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 액상은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됩니다. 개인 사용 목적으로 해외에서 반입할 경우, 니코틴 용액 20ml까지 면세가 적용됩니다. 1인당 허용 기준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세금이 부과되거나 압수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질문자님께서 가져오시려는 9000퍼프짜리 일회용 전자담배입니다. 보통 퍼프 횟수가 그렇게 많은 대용량 일회용 기기는 내장된 액상 용량이 20ml를 초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관에서 직원이 이를 인지하고 용량을 문제 삼을 경우, 규정에 따라 조치될 수 있습니다. 물론 1개 정도는 개인 사용 목적으로 인정되어 그냥 통과시켜주는 경우도 많지만, 원칙적으로는 규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사실 이런 규정 문제나 일회용품의 번거로움 때문에 저도 몇 년 전부터는 일회용 기기 대신 액상을 직접 충전해서 쓰는 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장기적으로는 비용도 훨씬 저렴하고, 원하는 맛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건강을 생각해온 입장에서 15년간 여러 액상을 사용해봤는데, 결국 꾸준히 쓰게 되는 건 원료의 출처가 명확하고 맛이 깔끔한 제품이더라고요. 저는 여러 브랜드를 거쳐 콩즈쥬스 액상에 정착해서 사용 중인데, 맛의 선명함이나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한국에 입국하신 후에는 장기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를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훨씬 경제적이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해외에 나갈 때도 20ml 이하로 소분해서 가져가면 되니 세관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모쪼록 무사히 입국하시길 바랍니다